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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기사

[2008재외동포정책토론회] 김승리회장 인사말

“재외동포 1천만시대”에 맞는 정책 펼쳐주시길 
 

 2008년 01월 17일 (목)  동포정책토론회  
 
 
<재외동포정책토론회 인사말>
김 승 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안녕하십니까?
먼저 무자년 새해를 맞아 새 정부 출범을 위해 바쁘신 중에도 700만 재외동포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시고 오늘 행사를 허락하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및 김덕룡 한나라당 한민족 네트워크위원회 위원장님, 박진 의원님 이하 주제 발표를 위해 수고하실 모든 연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외동포재단의 조사에 의하면 국민 2명 중 1명은 재외동포와 접촉한 경험이 있으며 국민의 31%는 8촌 이내 친인척으로 재외동포가 있어 생활 가까이에서 직,간접으로 재외동포와 관련을 맺고 있고, 대다수가 재외동포에 친근감을 느끼며, 재외동포들에게 사건이나 문제가 생기면 우리 일처럼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나, 정서적으로 강한 연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렇듯 재외동포는 이제 생활하고 있는 공간, 즉 거주국만 다를 뿐 한 민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민족 자원인 동시에 자산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국의 성장과 발전이 재외동포의 발전과 지위 향상과 직결되어있는 현실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시간을 빌어 선진 대한민국 창조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께서 이끌고 가실 새 정부에 곧 도래할 “재외동포 1천만 시대”에 맞춰 다음과 같은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동포 정책을 펴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재외동포를 관장하는 재외동포재단을 ‘동포청’ 수준으로 확대 개편, 동포들을 전담하는 기구로 승격하고 그들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일괄되고 책임있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최대화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한글 및 문화와 역사 교육을 위해 통일된 교재나 교육 방침을 개발하여서 2세, 3세들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적극적인 교육 정책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세째, 재외동포 참정권을 부여하고 이중국적 허용을 조속히 실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민등록을 할 수 없는 재외국민 또는 국외 거주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한 것은 기본권 침해라며 공직선거법 및 일부 조항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지만 법 개정 시한을 2008년 말까지 유예한 탓에 투표권 행사가 언제 가능할 지 요원한 상황입니다. 참정권 문제가 하루 빨리 결실을 맺어 오는 4월 총선에서는 실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재외동포들은 거주국과 모국의 교량 역활을 통해 양국의 이익을 위해 활약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입니다. 이들이 거주국에서 정치적 역량을 발전시키고 신장시킬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섯째, 지난해 새로 제정한 “세계 한인의 날”을 더욱 활성화 시켜 이 주간에 더 많은 재외동포들의 모국을 방문을 유도하고 모국민들과의 공동체 의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재외동포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 의식을 함양하여 공존공영할 수 있는 정책적 고려를 확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재외동포로서 거주국 공간에서 고국을 바라보는 구경꾼이 아니라 고국의 발전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동등한 국민의 일원으로서 재외동포가 인식해 지기를 부탁드리며 오늘 이 시간에 논의되고 공유하는 많은 의견들이 새 정부 재외동포 정책에 적극 반영되어 선진 대한민국에 걸 맞는 동포 정책이 펼쳐져 한민족 공동체의 결집된 힘이 대한민국의 발전 뿐 아니라 재외동포 거주국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원동력이 되어 각 거주국에서도 모범 시민으로서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기를 바라는 바 입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주신 김덕룡 의원님 이하 수고를 아끼시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