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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기사

한나라당 비례대표 신청 이용태 전 LA한인회장

김덕룡의원의 빈자리 채울터 
한나라당 비례대표 신청 이용태 전 LA한인회장
 

 2008년 03월 18일 (화)  세계로  
 
 

 


     
  ▲ 이용태 전 LA한인회장 -세계로사진  
 
 "김덕룡의원의 빈자리를 채우겠습니다."
김덕룡의원의 충격적인 공천 탈락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17일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만난 이용태 전 LA한인회장은 국회에 진입한다면 어떤 일을 하겠는가 고 묻자 이처럼 말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마친 이회장은 김의원의 빈자리가 워낙 커서 일부밖에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포출신이 비례대표에 진입하지 못하면 앞으로 국회에서 누가 해외동포를 챙길 것인가 걱정이라며 김의원 탈락 항의 시위가 LA에서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회장은 '재외동포국회의원만들기추진운동'이 선정한 15명의 추천인사중에 들어있다. 추천인사 중에 실제로 비례대표후보 공천신청을 한 사람은 이회장외에 김재수변호사, 안충승박사, 양창영교수(한나라당) 그리고 안동일씨(통합민주당)등 다섯명이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당선권은 28번까지로 본다는 그는 자신이 이 범위 안에 들 가능성은 5%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없이 서류전형만으로 결정되므로 자신의 능력을 직접 보여줄 기회가 없다. 사실상 전략공천인 셈이다. 이회장은 21일 발표되는 공천심사 결과를 보고나서 이번 주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래는 질문 답변이다.

-국회에 진출하면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먼저 재외국민참정권을 보장하는 선거법을 제대로 개정하는 일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므로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이외에 이중국적 문제와 재외동포위원회 설립문제도 중요하다.

-요즘 재외동포 정당 창당논의가 떠오르고 있는데?
당을 만들기도 어렵지만 과연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과연 배출해낼수 있는가가 문제다. 그보다는 재외동포에 우호적인 정당에 들어가서 그 당을 움직이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내가 민주당이 아닌 한나라당을 선택한 것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동포정책에 대해서 보여준 태도와 정책때문이었다. 참정권에 대해서도 가장 적극적이지 않았나.

-앞선 세대들은 정계진출을 출세의 수단으로 생각했지 않았나?
앞서 정계에 입문한 '선배'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 앞선 세대들이 정계입문을 개인적인 출세수단으로 이용했고 국회진출한 뒤 동포사회는 거들떠 보지 않았지만 나는 재외동포들을 대표해서 동포관련법 개정 제정작업을 할 것이고 내 전문분야인 의료시스템개혁사업도 하고 싶다.


-가족과 병원도 소개를.
70년 12살때 가족과 이민왔다. 부친은 육군중령 출신이었지만 미국에 와서 식당 잡일부터 시작했다. 대학에 재학중인 딸과 아들이 하나씩 있다. 나는 위장내과 전문의이자 경영자로 LA등지에 병원을 8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신분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 회복해서 2006년12월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현재는 E-2비자를 가지고 있다.

김제완 기자 toworld21@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