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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기사

유장관 남문기회장에 "앞으로 오래 사실 것"

유장관 남문기회장에 "앞으로 오래 사실 것" 
[세계로Only]손석희프로 인터뷰하고 욕설문자 150개 받아
 

 2008년 05월 22일 (목)  세계로  
 
 

 


     
  ▲ 남문기 LA한인회장 -세계로 사진  
유명환 외교부장관이 남문기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에게 “앞으로 오래 사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돌발성 멘트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미국산 쇠고기 기자회견을 하고난 다음날인 5월10일 롯데호텔 조찬모임장소에서 나왔다.

남회장은 평생먹은 욕보다도 많은 욕을 한꺼번에 먹었다고 말해 이 자리에서 화제가 됐다. 남회장은 5월7일 MBC라디오의 인기프로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미국산 LA 갈비 문제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그 직후부터 핸드폰으로 문자가 쏟아져 4시간만에 무려 150여개의 욕설과 저주의 말들이 들어왔다. 배짱좋은 남회장도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고 한다.

이 말을 듣던 유장관이 욕을 많이 먹으면 오래산다는 속설에 빗대 "앞으로 오래 사실 것"이라고 위로한 것이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공개한 인터뷰 녹취록에서 남회장 발언을 보면 "LA 갈비 같은 경우는 참 싸고 맛있거든요. 정말 맛있어요."라는 정도였다. 그리고 자신이 브로커라며 상거래를 할때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 정말 나 이거 싫다 그러면 그 딜은 깨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불공정한 거래라면 성사가 안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청취자들이 민감하게 들은 발언은 "20개월 쇠고기" 부분이다. 손석희씨가 "미국의 교민들은 20개월 이내에 쇠고기를 먹는다고 하더군요."라고 물었다. 미국에서는 안전한 20개월 이하 쇠고기만 먹으면서 30개월이상 쇠고기도 먹어야 하는 한국사람의 입장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힐난이 깔려있다. 이 질문에 남회장은 청취자들이 기다리는 답을 내놓지 못했고 졸지에 분풀이의 희생물이 되고 말았다. (손석희의 시선집중 녹취록 미국의 한인회장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주장하는 이유)

남회장 핸드폰 문자들중 앞부분에 있던 몇 개를 소개한다.

"여보쇼 당신그렇게 살지 마쇼 당신이나 30개월 이상 먹으라고 정신차리세요 제발" "-부끄러운줄 아세요 자식들보기가 부끄럽지 않나요 아님 자식이 없으신가 011-" "야이 XXX야 이중국적 떡밥에 걸려서 양심을 파냐? 666" "제발죽어라 인간아!!! 444" "미친소 너나 처드세요 부디 천년만년 미친소 먹고 사시길 병신 주딩이 닥쳐줄래" "너네 자식에게 30개월 이상 소고기 먹여 10년후에 그때 다시 보자구 444-4444" "넌 5년뒤 광우병으로 사망예정이세요. 좋것다. 명박이랑 잘가 씨뎅놈아 100-4" "너나 처먹고 뇌뚫려서 뒤져라 444-4444" "몸에 조은 소고기 니나 마니 쳐드셈 011-" "미친소고기 님 많이 사드세요 미국에서 파는 거랑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거랑 같냐구 016-" "어디서 한국버리고 나가서 우리한테 지랄 ㅋㅋ 너넨 미국인이야 ㅋㅋ 매국노대표야 조용히 살그라" "민동석이랑 짝짜꿍하셨세요? 얼마 받으셨쎄요? 그돈으로 미국에서 닥치고 사세요 존말할때 02-8525"

김제완 기자 toworld21@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