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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언론현황취재

[동포언론현황취재] 눈길 헤치며 사제 관계 맺어

눈길 헤치며 사제 관계 맺어

애틀란타 USA 데일리 최사장-이광규 이사장과의 인연

김제완기자  |  oniva@freechal.com 

승인 2005.06.01  00:00:00 

최윤상사장과 재외동포재단 이광규이사장과의 인연이 흥미를 끈다. 2000년 2월 동포사회 발전방향 주제의 강연회를 준비하고  당시 이광규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했다.

이때 노스캐롤라이나까지 강연을 조직했다. 그런데 마침 내린 폭설로 인해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이때문에 강연장에 기다리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그래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눈길을 헤치며 돌아와야했다.  애틀랜타에서도 문제가 됐다.

이곳의 겨울에는 나무에 매달린 고드름이 떨어져 전깃줄을 다치게해 정전이 되기 일쑤이다. 이때문에 한인회관에서 촛불을 켜놓고 모였다. 주최자를 포함해 모두 13명이 둘러앉아 강연를 들었다. 동포문제 최고 권위자이자 연로한 이교수를 서울에서 초청한 그는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나 자동차로 눈길을 헤치고 다니며 이교수와 3-4일동안을 함께 지내면서 많은 가르침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최사장으로서는 오히려 행운이었다.

이교수의 제자를 자칭하는 최사장은 이교수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임명이 노무현대통령 인사중 가장 잘된 인사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