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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참정권 기사

재외국민 선거법안 통과 안개속으로

재외국민 선거법안 통과 안개속으로 
16일 예정된 제1소위 회의 무산
 

 2007년 10월 13일 (토)  세계로  
 
 

16일 열리기로 했던 국회 정치관계법 특위 제1소위 회의가 무산됐다. 제1소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안경률의원은 회의를 하루 당겨서 15일 오후 4시에 열기로 공지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대통합민주신당 위원들이 참가하지 않아 열리지 않았다. 

신당의 윤호중의원실 관계자는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발표가 15일 오후 5시에 예정돼 있었는데 한시간 전인 이날 오후 4시에 회의 일시를 잡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호중의원은 이날 회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6일에 다시 잡겠다고 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에 따라 재외국민 선거법의 통과는 안개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외투표 준비기간 6개월을 요구해왔으므로 이달중에 소위에서라도 법안이 통과되면 준비에 들어갈수 있었다.    

한편 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항의성명에 대한 반박성명은 예정됐던 12일 오후 이후에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원내대표실의 이영규 부실장은 12일 정치특위에서 윤호중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반박했으므로 대변인실에서 별도로 브리핑을 낼 필요를 느끼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지난 8일 한인사회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재외국민 선거법을 대선후보 유고시 선거연기안과 연계하고 있어 사실상 법안통과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었다. 
 

김제완 기자 toworld21@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