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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참정권 기사

정치특위 파행 소란중 소득없이 끝나

정치특위 파행 소란중 소득없이 끝나 
[세계로 Only] 재외국민선거법 다룰 제1소위 16일 열기로
 

 2007년 10월 13일 (토)  세계로  
 
 

12일 오전 10시 열렸던 정치관계법특위가 개의후 양당의원의 공방끝에 1시간여만에 산회됐다. 재외국민 선거법안을 다루기로 했던 이날 회의는 제1소위를 16일 열기로 결정한 것외에는 소득이 없어 큰 기대를 갖고 참석한 김승리 미주총련 회장 김영근 전워싱턴한인회장등 동포대표들을 실망시켰다.

이날 한나라당의원은 8명이 참석했으나 대통합신당의원은 4명이 참석했다가 곧 자리를 뜨고 윤호중의원만 남았다. 윤의원은 위원장의 법안 직권상정을 인정할수 없다면서 회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리를 뜨기에 앞서 윤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제1소위를 소집해서 재외국민 선거법안을 더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한나라당과 대통합신당의 원내대표들의 지시로 열렸던 이날 정치특위는 재외국민 선거권을 다루어 통과시키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 9일 김효석원내대표의 한나라당 책임론에 대한 주성영의원의 격렬한 항의로 소란 속에 시작됐다. 김대표는 한나라당이 대선후보 유고시 선거연기안과 재외국민 선거법안을 연계해 처리하기로 해 사실상 법안통과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장에 배포한 성명서에서 “김효석대표의 거짓발언은 용서할수 없는 기만행위”라며 “3백만 해외동포들에게 새빨간 거짓보고를 한 김효석대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호중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처음 듣는 말이라면서 한나라당이 무리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석 원내대표실의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변인의 논평이 대통합민주신당의 인터넷사이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으나 다음날인 13일 오전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윤호중의원은 정치특위 산회뒤 행자위 위원장실에서 재외국민참정권연대 양창영대표등을 만나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윤의원은 16일 소위 통과가 중요하며 이날 통과되면 선관위에서도 실무작업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시작되는 국정감사가 끝난뒤 11월5일경 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11월중에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완 기자 toworld21@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