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좌우 논쟁, 155마일 휴전선처럼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630 [김제완의 '좌우간에'] 이념 논쟁이 늘 엇갈리는 이유는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7.11 11:43:00 남북 대치의 현장인 휴전선은 국토의 허리를 가르며 155마일을 이어져 있다. 이 전선을 따라서 수많은 GOP 초소가 있다. GOP는 일반전초 general outpost라는 영어의 이니셜이며 휴전선의 남방한계선에 설치돼있다. 초소들은 전투 경계단위로 위치해있는 지형 지세가 다르고 마주보고 있는 북한군도 다르다. 서부전선 연천에는 태풍전망대가 있는데 주말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이용되곤 한다. 이 전망대가 위치한 GOP에서는 북한땅이 가장 가까이에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전쟁 때 격전지였던 백마고지도.. 더보기
안철수가 바깔로레아에서 배울 것은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612 [김제완의 '좌우간에'] 좌우 이념은 흑백논리가 아니다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7.04 11:32:00 "철학은 세계를 바꿀 수 있는가." 철학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 것 같기고 하고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철학은 힘없는 관념에 불과하지만 거대한 현실세계를 바꾸기도 한다. "꿈은 필요한가?" 도전 가능한 꿈은 인생을 활기있고 건강하게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한 꿈은 인생을 고문할 수도 있다.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만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프랑스 바깔로레아 시험문제 몇 개를 소개했다. 이 문제들의 공통점은 양면의 진실이 담겨 있다는.. 더보기
'이과 모범생' 안철수에겐 '벌레'로 보이겠지만…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595 [김제완의 '좌우간에'] 안철수 '이념 무용론'의 함정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6.27 11:33:00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질문을 받게 되면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성향을 간편하게 측정하는 시금석이나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앙일보가 이런 요구에 부응해서 몇 해 전 자신의 이념 성향을 측정하는 설문기사를 내보냈다. 16개의 설문에 대답하도록 했는데 첫 번째는 "대북 지원에 대해서"이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①북핵과 무관하게 현재보다 확대 ②북핵과 무관하게 현재 수준의 유지 ③북핵 해결까지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만 ④북핵 해결까지 모든 지원 전면 .. 더보기
안철수가 바깔로레아에서 배울 것은 [김제완의 '좌우간에'] 좌우 이념은 흑백논리가 아니다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7.04 11:32:00 "철학은 세계를 바꿀 수 있는가." 철학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 것 같기고 하고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철학은 힘없는 관념에 불과하지만 거대한 현실세계를 바꾸기도 한다. "꿈은 필요한가?" 도전 가능한 꿈은 인생을 활기있고 건강하게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한 꿈은 인생을 고문할 수도 있다.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만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프랑스 바깔로레아 시험문제 몇 개를 소개했다. 이 문제들의 공통점은 양면의 진실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어서 시험 출제자는 학생들이 두 가지의 진실 사이에.. 더보기
'빨치산의 아들', 권영길과 이문열의 차이는… [김제완의 '좌우간에'] '이넘의 이념' 2012년 06월 20일 (수) 세계로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20620095454§ion=03 연재를 시작하며 진보 보수라는 용어의 조합을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말같지만 좌파 우파의 대용품으로 사용된 것은 90년대 중반경부터입니다. 80년대에는 사용되지 않았죠. 서양의 사회과학 사전에는 진보주의라는 말이 없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모든 이념은 진보를 지향하므로 진보주의라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우리가 밥먹듯이 말하는 진보 보수라는 말에는 이런 여러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생애 마지막 몇 달동안.. 더보기
우리는 모두 주사파다 주체사상, 실체 알고 보면 별것 아니다 2012년 05월 25일 (금) 세계로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_facebook.asp?article_num=10120525145307 주체사상의 최고 이론가로 알려진 황장엽이 2010년 10월 사망한 직후 국립묘지 안장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었다. 진보는 반대, 보수는 찬성의 구도를 보였으나 우파 진영 일각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 반대론의 근거가 뜻밖이었다. 그가 남한에 와서도 주체사상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발전, 파급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일반국민에게는 황당한 말로 들릴만했다. 이 당시 이주천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황장엽 선생은 주체사상을 남한에서 발전시키려 했던 의도가.. 더보기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진실 통합진보당 파동의 원인 이해하기 2012년 05월 12일 (토) 세계로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20511114129§ion=01 통합진보당의 선거부정사건과 그뒤에 이어진 이정희대표의 새로운 모습에 온국민이 놀라고 있다.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진보정당 내에서 왜 이런 부정선거가 일어나는가, 게다가 명백해 보이는 부정선거에 왜 반성을 하지 않는가 하는 놀라움이다. 이 과정에서 총대를 맨 진보의 아이콘 이정희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동의 주요한 특징은 당권파에 대한 공격이 난무할 뿐 그들 편에서 발언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예민한 정치 문제가 발생하면 학자 논객들의 입장은 늘 이쪽 저쪽으로.. 더보기
모르는 여자 안철수 2012년 04월 17일 (화) 김제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3895394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고은 시인의 가장 큰 약점은 국민 애송시가 적다는 점이다. 김소월의 시가 쉽고 편하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오는 것과 비교된다. 고은의 초기 시는 특히 관념적 사변적이어서 읽기 어렵다. 그의 시중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시귀를 꼽는다면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이다. 아름다운 첫사랑 그러나 대부분 깨지고 마는 가슴아픈 사랑의 과정이 이 한마디에 담겨있다. 그 핵심은 미지의 상대에 대한 환상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열망과 희망을 일방적으로 투사해서 실물대 이상으로 만들어 놓고 그것을.. 더보기
한나라당 보수 논란, 강 건너 불구경 할 일이 아니다 2012년 01월 05일 (목) 김제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3752639 한나라당과 여권 전체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지난 수년동안 이어져 온 보수 진보 논란이 엉뚱한 곳에서 빅뱅이 이뤄진 것같다. 한나라당의 헌법이랄 수 있는 정강에서 보수를 빼자는 발언때문이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정강정책·총선공약 분과위원장인 김종인위원이 4일 언론 인터뷰에서 “보수냐 중도냐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강정책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 스스로를 ‘나는 보수다’라고 찍고 가는 정당은 오늘날 변화하는 세계에서 존재가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2006년 개정된 한나.. 더보기
보수시대의 진보정권, 진보시대의 보수정권 노무현의 실패가 주는 역설적 교훈... 진보시대에는 진보정권이 들어서야 2012년 02월 14일 (화) 세계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97158 보수의 시대가 있고 진보의 시대가 있다. 보수의 시대는 국민 다수가 보수를 원하는 시대이고 진보의 시대는 국민 다수가 진보를 원하는 시대다. 대개는 보수의 시대에는 보수정권이 들어서고 진보의 시대에는 진보정권이 들어선다. 진보정권이 힘을 다하고 한계를 드러내면 보수의 시대가 오고 보수정권이 들어선다. 역으로도 마찬가지다. 역사는 직선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나사못처럼 왼쪽 오른쪽으로 몸을 뒤틀며 앞으로 진전한다. 나선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따금 이같은 역사 발전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