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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

제20회 동북아시아 국제원코리아페스티벌 10월24일 오사카에서


"하나" 구호 오사카서 메아리

제20회 동북아시아 국제원코리아페스티벌 10월24일 오사카에서

김제완기자  |  oniva@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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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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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코리안들이 원코리아에 대한 기원을 담아 서명한 걸개그림을 정갑수위원장에게 전달하는 장면. 왼쪽이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 정갑수 위원장, 한사람 건너 강니꼴라이, 허상림
한반도의 통일과 아시아의 평화를 호소하는 제20회 동북아시아 국제원코리아페스티벌이 10월24일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오사카성공원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페스티벌에 '동북아시아국제'라는 말이 붙은 것은 일,한,중,러 4개국 코리안들의 연대를 위해 각국 동포들이 자리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23일 오사카 KCC(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동북아시아 코리안넷트워크 국제회의'를 열었다.

 "하나"라는 깃발을 내세우며 재일코리안들이 시작했던 원코리아 페스티벌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한류붐도 한몫 거들어서 행사장은 재일코리안들과 일본인등 약 2만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가설 스테이지에서는 한일 혼성 밴드등 17개 그룹이 계속해서 노래와 춤을 보여주었다. 뮤지션 키무라씨의 라이브에 맞추어 화가 구로다세이타로우씨가 세로 2메터,가로 6메터나 되는 캠퍼스에 라이브페인팅을 했다. 지짐과 불고기, 김치등 한국요리를 파는 점포들 앞에는 인파가 길게 행렬을 이루었다. 오사카 중천소학교 학생들도 자원봉사에 나서 "어서 오세요!”라며 손님을 끌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설치한 '코리아문화체험코너'에는 한국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의 대사를 직접 말해보자는 취지로 한글강좌가 개설됐다. 일본여성등 50여명이 참가하여 기본적인 단어를 배운 후에 겨울연가의 주제가를 부르며 즐거워했다.

분위기를 최고조에 이르게 한 것은 '요사코이 춤'과 우리 민요 '아리랑'을 융합한 '요사코이 아리랑' 연주였다. 공연장에 있던 수백 명의 청중도 함께 춤을 추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갑수실행위원장(50)은 “세계가 하나가 될 때까지 윈코리아페스티벌은 계속해 나가자고 선언하며 무대위에서 힘차게 "하나"를 연호했다.

마이니치 요미우리등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마이니치는 행사기간중에 3회에 걸쳐기사를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