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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여자 안철수 2012년 04월 17일 (화) 김제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3895394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고은 시인의 가장 큰 약점은 국민 애송시가 적다는 점이다. 김소월의 시가 쉽고 편하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오는 것과 비교된다. 고은의 초기 시는 특히 관념적 사변적이어서 읽기 어렵다. 그의 시중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시귀를 꼽는다면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이다. 아름다운 첫사랑 그러나 대부분 깨지고 마는 가슴아픈 사랑의 과정이 이 한마디에 담겨있다. 그 핵심은 미지의 상대에 대한 환상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열망과 희망을 일방적으로 투사해서 실물대 이상으로 만들어 놓고 그것을.. 더보기
한나라당 보수 논란, 강 건너 불구경 할 일이 아니다 2012년 01월 05일 (목) 김제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3752639 한나라당과 여권 전체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지난 수년동안 이어져 온 보수 진보 논란이 엉뚱한 곳에서 빅뱅이 이뤄진 것같다. 한나라당의 헌법이랄 수 있는 정강에서 보수를 빼자는 발언때문이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정강정책·총선공약 분과위원장인 김종인위원이 4일 언론 인터뷰에서 “보수냐 중도냐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강정책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 스스로를 ‘나는 보수다’라고 찍고 가는 정당은 오늘날 변화하는 세계에서 존재가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2006년 개정된 한나.. 더보기
보수시대의 진보정권, 진보시대의 보수정권 노무현의 실패가 주는 역설적 교훈... 진보시대에는 진보정권이 들어서야 2012년 02월 14일 (화) 세계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97158 보수의 시대가 있고 진보의 시대가 있다. 보수의 시대는 국민 다수가 보수를 원하는 시대이고 진보의 시대는 국민 다수가 진보를 원하는 시대다. 대개는 보수의 시대에는 보수정권이 들어서고 진보의 시대에는 진보정권이 들어선다. 진보정권이 힘을 다하고 한계를 드러내면 보수의 시대가 오고 보수정권이 들어선다. 역으로도 마찬가지다. 역사는 직선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나사못처럼 왼쪽 오른쪽으로 몸을 뒤틀며 앞으로 진전한다. 나선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따금 이같은 역사 발전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