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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의 말> 재외동포신문은 재외동포재단의 기관지가 아닙니다

세계로김 2015. 11. 27. 22:40


<편집국장의 말> 재외동포신문은 재외동포재단의 기관지가 아닙니다

김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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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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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에 막을 내린 한인회장대회의 참가자들 다수로부터 본지가 재외동포재단의 기관지로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동안에도 간헐적으로 이같은 말이 들려왔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독립언론으로서의 본지의 위상이 잘못 알려지고 있는 사실을 더이상 방치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본지는 지난해 초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의 네트워크와 시민운동 전문신문인 시민의신문의 자본이 결합하여 설립됐습니다. 현재는 본지 경영진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발벗고 광고시장 공략을 위해 뛰고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닥쳐온 국내의 불경기로 인해 광고시장이 얼어붙어 경영 정상화에 갖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같은 와중에도 본지 기자들과 편집위원들은 7백만 동포를 위한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신문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안간힘을 다해서 펴내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을 굳이 밝히는 이유는 그동안 본지의 구독신청이 저조한 것이 이와 관련이 있기때문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항공우편으로 본지를 받아보면서도 구독신청을 하지 않은 이유중 하나가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오해 때문입니다. 본지의  직원들은 놀라움으로 벌어진 입이 닫히질 않습니다.

재외동포재단과 재외동포신문의 관련성이 있다면 첫째가 이름이 비슷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본지의 공동대표 중 하나였던 이광규교수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는 사실뿐입니다.

그동안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이 있다면 지난해 4월과 9월 각각 한차례씩 광고를 게재한 것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뒤 지난해 11월 이광규이사장이 취임하고나서는 이같은 지원 아닌 지원조차도 끊겨져 있는 실정입니다.

다시한번 독자들에게 알려드립니다. 본지의 구독신청비 납부만이 인쇄비의 세배에 이르는 항공우편료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판 발행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앞으로 이같은 난관을 헤쳐나갈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다짐합니다.  독자 여러분들들의 깊은 혜량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