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큐바 한상대회... 김덕룡 특보팀 한인큐반에게 약 일만불 기부
멕시코/큐바 한상대회... 김덕룡 특보팀 한인큐반에게 약 일만불 기부
2009년 11월 24일 (화) 이우호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사장 김덕룡, 회장 한창우) 주최 2009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가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 칸쿤과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쿠바 하바나에서 개최되었다. 전 세계의 한인상공인지도자 약200여명이 참석하여 6박7일간의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대회장 천세택, 김동우)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신 김덕룡(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 약80여명은 멕시코 칸쿤에서 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를 마치고, 3박4일간 큐바를 방문, 큐바상공회의소 대표 페드로 알바레즈와의 투자설명회를 갖고, 향후 큐바경제발전에 관한 외국인 투자와 무역거래에 관한 많은 정보를 나누었다.
큐바한인상공회(회장 김동우)는 김덕룡 특보와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를 초청, 환영 오찬 및 만찬을 베풀고 한인큐반 이민 2-3세 약 60여명을 초청, 한인큐반을 위로하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인큐반 한글학교 지원 모금을 위한 김덕룡 특보의 제안에 따라 즉석에서 약 일만불을 모금하여 한인큐반 후원회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호주 최원식 회장은 큐바 일반인들의 월급이 약 30여불인 것에 비교하여 이날 모금된 금액이 일만불이 넘게 모금되어 전달되자, 참석한 한인큐반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함께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고 말했다. 큐바한인후손회 회장은 한국의 고위급 인사가 큐바를 방문하여 한인후손들을 위로한 것은 큐바한인사회에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고 말하고, 향후 한인후손들의 한글교육을 위해 더욱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인큐반 60여명은 만찬이 끝나자 모두 무대로 올라와 노래 만남, 나의 살던 고향, 아리랑을 합창하고, 둥글게 손에 손을 잡고 어깨동무를 하며 함께 동포애의 감동을 나누었다.
한인큐반들은 1905년 인천내리감리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1030여명이 멕시코로 이민을 갔으며, 이후 1921년 288명이 큐바의 마탄샤로 재 이민을 하였고, 이민생활의 어려움과 비참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항일독립자금을 보내기도 했다. 암울했던 시기의 한국역사 이후 장관급 고위층의 큐바방문으로 뿌리를 찾고자 하는 큐바재외동포들의 장래가 매우 밝아 보이며, 헤어지는 아쉬움에 못내 안타까워 했다.
큐바에서 Pedro Lee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