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국회진출운동 본격시동
재외동포 국회진출운동 본격시동
2월25일 재외동포 국회의원 만들기 추천대회 열기로
2008년 01월 28일 (월) 세계로
'재외동포국회의원만들기추진위원회' 준비모임이 28일 저녁 여의도에서 이뤄져 발기문을 채택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맥주잔을 들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2월10일까지 출마자등록을 받고 2월25일 추천대회를 열기로 했다. 추진위원회의 주된 활동시간은 공천이 확정되는 3월초까지 약 한달여동안이다.
비례대표 출마자 등록은 난립을 방지하고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 요건으로 10명이상의 추천을 받기로 했다. 제3자가 게시판등을 통해 지역에서 대표자로 나설만한 능력과 인품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추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본인동의서와 추천인 10명이 갖춰지면 등록이 완료된다. 출마희망자는 출마의 변(출사표)과 이력서를 사이트의 해당게시판에 올려야 한다. 출마자나 추천인의 자격이나 신분의 제한은 두지 않기로 했다.
출마자들을 각정당별로 구분하는 외에 인기순위등은 조사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인터넷 여론조사등을 통해 순서를 매기는 것은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오히려 분란을 야기할수 있다고 보았다. 추천대상이 지나치게 많거나 자격이 현저하게 미달한다고 보이는 경우는 2월25일 추천대회에서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적정인원을 추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선거법으로 비례대표의 절반을 여성몫으로 규정한 점을 감안하면 여성 재외동포가 유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리고 동포출신 연예인들이 나선다면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관심을 끌었다.
3월부터 선거일까지는 동포 비례대표 후보자들뿐 아니라 지역구에 출마한 재외동포출신자들을 지원하는 운동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태안 해변에 기름묻은 돌맹이 닦으러 가듯 지역구에 출마한 동포출신을 찾아가서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구 출마자는 출마준비자 포함해 약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지역구 출마자에게 동포관련 공약도 유도할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지역구 출마준비자는 다음과 같다. ▲이용태(미국 LA) 홍성 ▲이환식(프랑스) 논산 ▲이세종(미국 뉴욕) 평택 ▲강재홍(미국 뉴욕) 일산 ▲정광일(미국 뉴욕) 영광
이날 참가자들은 이 운동이 활동시간과 시스템등 여러 한계를 갖고 있지만 국내외여론을 환기해 재외동포 국회진입이라는 목적에 일조할 수 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참가자는 다음과 같다. 양창영 양관수 이종훈 안동일 이환식 전길운 김제완 이효정 이경태.
김제완 기자 toworld21@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