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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동포 참정권 부여 논의중"

세계로김 2015. 11. 16. 17:25

與 "동포 참정권 부여 논의중" 
 
 2004년 11월 26일 (금)  제주일보  1111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 주최 '제3회 재외동포 기자대회'가 24일 제주 KAL호텔에서 세계 15개국 40여 명의 동포 언론인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다.
개막식에 이어 '재외동포법의 올바른 개정에 대한 토론회'가 열려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각 당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먼저 “재외동포 참정권 부여에 있어 투표의 기술적 문제와 동포사회의 정치적 분열 등 우려하는 목소리로 아직 확정된 당론은 없다”고 전한 뒤 “당내 통외통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단계적 참정권 부여방안을 집중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외동포청 신설, 재외동포 예산집행 단일.집중화, 영사시스템 변화 등 재외동포 정책에도 큰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분단상황 하에 통제 중심으로 이뤄져 온 영사업무를 획기적으로 전환해 재외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최근 국회에 낸 법안을 설명하고 '한민족 네트워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외국민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작은 대통령 선거 참정권에 있다”면서 “동포들이 하나가 되어 헌법소원을 제기하면 헌재가 거부 판결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의 동포 참정권 부여 법안은 한국 국적의 모든 재외국민에게 대통령 선거권을 부여하고, 대통령 선거기간 개시일 전 60일부터 30일까지 재외공관장에게 국외부재자 신고를 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작성한 국외부재자투표용지를 이용해 해당 공관에서 투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 의원은 0동포정책을 과거사 청산문제와 연관해 풀어나가고 0동포 참정권 부여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소외동포에 대한 고려와 정략적인 이용이 배제되는 범위에서 추진하며 0동포정책을 총괄하는 독립기구를 신설하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국민일보 이진곤 논설실장, 재외동포신문 김제완 편집국장, 재외한인학회 이종훈 부회장이 토론에 나섰다.

이 실장은 특히 각국 동포대표로 구성되는 '민족회의'를 결성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열린 특별 강연에서 장영섭 연합뉴스 사장은 “연합뉴스는 국가기간통신사로서 특파원 확충 및 동영상서비스, 각종 콘텐츠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동포 언론과 교류 협력 할 수 있는 방안과 동포 언론의 기사 전재에 따른 지적 재산권 문제 등에 대해서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기자대회는 25일 현지 동포언론 소개와 함께 재외동포 기자사회의 네트워크 구성에 대한 토론, 제주 관광 등이 열리며 26일 서울로 이동해 국회와 부평 대우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한 후 27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