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이사장파문] 동포재단 이사장 조속임명 한목소리
동포재단 이사장 조속임명 한목소리
세계한인의장단회의 외교부장관에 의견서 제출키로
2008년 07월 14일 (월) 세계로
▲ 의장단회의 참석자들. 앞줄왼쪽부터 금병목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이사장 직무대행), 김승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박진 한나라당의원, 승은호 인도네시아한인회장(공동의장), 조원진 한나라당의원, 허맹도 재일민단 부단장, 뒷줄 왼쪽부터 김길영 미주총련 사무총장, 김영수 아르헨티나 한인회장, 정해명 호주한인회장, 박정길 쿠에이트한인회장, 김희철 재중국한국인회장, 김영근 전워싱턴한인회장
지난 5월27일 이후 두달동안 공석중인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조속한 임명과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한인회장 대표들의 목소리가 결집됐다. 7월1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의장단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동포재단 이사장의 장기 공석사태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고 한인회장대회에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15일 만날 예정인 외교부장관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세계한인의장단회의는 각대륙별 대표가 모여서 올해 10월 열리는 한인회장대회의 주요안건등을 사전에 논의하고 조정한다.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승은호 인도네시아 한인회장(공동의장. 아시아한인회연합회장)과 김승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허맹도 재일민단 부단장, 김희철 재중국한국인회장, 김영수 아르헨티나 한인회장(중남미한인회연합회장), 정해명 호주한인회장(대양주한인회연합회장), 박정길 쿠에이트한인회장(아중동한인회연합회장), 김영근 전 워싱턴한인회장, 금병목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등.
▲ 이날 저녁 만찬에서 금병목 이사장 대행이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이날 저녁 만찬에는 18대국회에서 통일외교통상위원장 후보로 유력한 한나라당 박진의원과 재중국한국인회 부회장 출신인 조원진의원,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별보좌관등도 참석했다.
박진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인회장 대표들이 동포재단 이사장에 적합한 인물을 추천하면 반영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자로 친박연대를 탈당하고 한나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조원진의원은 재외동포청 신설과 함께 재외동포 문제를 담당하는 특임장관을 내각에 두는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김제완 기자 toworld21@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