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재외동포기자위 내년초 발족

기자협회 재외동포기자위 내년초 발족 
 

 2009년 12월 18일 (금)  세계로  
 
 
지난 3월 재외동포기자대회중에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이하 기협) 회장은 기협산하에 재외동포기자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언했었다. 이 사실은 기자협회보에 보도된 바 있다.

그런데 김회장이 2년의 임기를 마치는 이달에도 위원회 발족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어찌 된 일일까. 김경호회장은 지난 9월 사무국에서 알아서 추진할 것이라고 본지기자에게 말했었다. 오늘오전 사무국의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계획에 변화가 없으며 내년초에는 발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회의 소집이 잘 안됐기 때문이라고 말해 준비작업에 차질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차기 회장이 이 사업추진에 동의하겠나 하는 질문에는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협회 운영을 오랫동안 담당해온 그는 정부지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활발한 사업이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초 발족 발언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석했던 미주지역의 한 기자는 김회장 임기말까지 추진되지 않았으니 이미 물건너간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다른 동포언론 기자는 기협의 소극적인 자세를 탓하기 앞서 동포기자들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완 기자 oniv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