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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칼럼

재외공관의 영사 임용제 개선을 위한 두가지 방안 재외공관의 영사 임용제 개선을 위한 두가지 방안 김제완 승인 2003.01.21 00:00:00 자국민 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공관의 영사업무는 대사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영사 업무가 오랜 동안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해 동포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낳고 있다. 대부분의 해외공관 직원들은 영사직을 3D 업종으로 인식하고 있다. 업무 내용이 사실상 동회 서기나 여행사 직원같은 업무이기 때문이다. 외무고시를 통해 임용된 외교관이 이 직책을 회피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같은 이유로 공관 직원중 30대 초반의 가장 어린 직원이 영사를 담당하며 1년마다 교체해준다. 이로 인해 60대의 한인회장과 아들뻘되는 영사가 각종 행사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동포들에게는 낯선 일이 아니다. .. 더보기
중력은 질량에 비례한다 /박영률 중력은 질량에 비례한다 승인 2003.01.08 00:00:00 외국에 사는 사람들이 누구나 겪는 문제가 있다. 뉴욕이나 빠리 동경같이 외국의 도시에서 10년이상을 살더라도 길을 걸을때나 버스를 기다릴 때 발이 공중에 떠있는 것같은 착각이 든다. 발이 땅에 착지가 되지 않는 것같은 이런 경험은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만이 겪는 톡특하면서도 즐겁지 않은 경험이다. 며칠전 친구를 만나서 점심을 먹고 나오다가 서울에서는 사물이 또렷이 보이는데 외국생활중에는 왜 그렇지 않을까. 이런 말을 했다. 이에 대해 그 친구는 자기 나름의 분석을 했는데 그게 아주 그럴듯했다. 외국 도시의 거리와 서울의 거리의 차이는 자신의 과거가 스며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는 것이다. 중력은 질량에 비례한다는 제목은 여기서 나왔다. 과.. 더보기
[김원동칼럼] 모국정치권과 교수들의 한심한 작태를 보고 [김원동칼럼] 모국정치권과 교수들의 한심한 작태를 보고 2009년 06월 09일 (화) 김원동 김 원동(언론인 : 캐나다) 서울 돌아가는 꼴이 정말 개판이다. 모국의 국회의원들과 대학교수들의 수준이 고작 이 정도란 말인가! 참으로 한심하다. 부엉이 바위의 악몽은 도대체 끝이 안 보인다. 제탕 삼탕 우려먹으려는지 광분하는 모습이 한없이 안스럽다. 이제 제 정신으로 들 돌아와야 할 때도 됐건만 막무가내다. 엄청 빗나가고 있다. 무책임한 한사람의 느닷없는 죽음과 함께 불기 시작한 좌파들이 만든 추모 열기라는 그 광풍(狂風)의 현장! 거기에 편승한 오합지졸들의 행태 말이다. 냄비가 식기 전에 일을 치루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일까. 일부 교수들과 정치인들의 시국선언과 대정부공세도 가관이다. “묻지마 시국선언”과 .. 더보기
시사모와 파사모 시사모와 파사모 새로운 지역주의를 위하여 2007년 01월 21일 (일) 김제완 11 한국에 사는 시카고 동포 출신들이 시사모라는 모임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시사모는 시카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준말이다. 프랑스 파리 출신 동포들도 같은 업종에 종사했던 사람들끼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이 모임은 파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의 파사모라 불릴 만하다. 지난 90년대 이후 역이민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년 각나라에서 귀국하는 사람이 수천명에 이르며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돌아오는 이유도 여러가지다.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따라 굳이 외국에서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는 외국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귀국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귀국의 형태도 전가족이 돌아오는 경우 또는 .. 더보기
[칼럼] 해외동포는 왜 보수적일까 [칼럼] 해외동포는 왜 보수적일까 2009년 11월 25일 (수) 세계로 이 글은 필자가 연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진보의 미래" 게시판에 발표한 어떤사람이 보수가되고 어떤 사람이 진보가 되나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출처 : http://www.progress20.net/sub/sub5/view.asp?b_code=168&sid=564 지난 9월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각 정당별 지지도를 조사했더니 강한 보수성향이 나타났다. LA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85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5명(54.4%)이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설문결과 한국내 한나라당 지지율이 29%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2배에 가깝다. 이와 반대로 민주당을.. 더보기
[경향] 해외동포사회 취업길 열려있다 2005년 03월 22일 (화) 경향신문 1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503221755301&code=990304 김제완/재외동포신문 편집국장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해줄 해외취업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도 이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청년실업자의 해외진출을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연말 발표하기도 했다. 노동부·산업자원부·산업인력관리공단 등 5개 정부부처에 책정돼 있는 3백50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투입해 4,480명을 해외에 취직시키겠다는 것이다. 재외동포들에게 이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해외 취업으로 내보내는 인력은 고스란히 재외동포사회의 구성원이.. 더보기
[경향]불법체류자 이기는 정부없다 2004년 04월 23일 (금) 경향신문 1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2&aid=0000063268 미국 정부는 올해 초부터 외국인 입국자에게 지문날인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입국심사가 대단히 까다롭다. 워낙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일단 국경을 통과하고 나면 통제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프랑스는 외국인들을 국경에서 통제하지 않는다. 1985년에 유럽 여러 나라들은 ‘센겐조약’을 맺어 국경을 없애버렸다. 국경이 없는 유럽 나라들은 공항에서 출입국 도장을 잘 찍어주지도 않는다. 무비자협약을 맺은 나라 사람들은 3개월 동안 마음대로 체류할 수 있다. 이런 조건 때문에 프랑스는 미국과.. 더보기
[경향] 이민 새패턴 ‘두 나라 살기’ 2005년 02월 10일 (목) 경향신문 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2&aid=0000107007 몇해 전 파리에 유학 중인 작가 권지예씨는 ‘니서울 니파리(ni seoul ni paris)’라는 말을 사용했다. 프랑스어의 부정전치사를 붙여 서울도 아니고 파리도 아니다라는 말을 만들어 유학생들의 현실을 설명했다. 파리에 있다가 방학 때 서울에 오면 2주가 안돼 번잡함에 지쳐 다시 돌아가고 싶고, 변화가 없는 파리에서는 활기있는 서울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말한다. 니니족은 양도시를 겉도는 사람인 셈이다. 그렇다면 즐거운 서울과 천국다운 파리의 장점만 취할 수는 없나. 최근 이같은 생활을 찾는 사람들이 종종 눈.. 더보기
[경향] 재외동포 예산 늘려야 2003년 01월 11일 (토) 경향신문 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2&aid=0000004912 "재외동포재단의 예산이 200억에 불과한 것은 재외동포가 비록 납세의 의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낮게 예산이 배정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지난 해 11월 대선후보 상대 공개질의서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고 '납세의 의무가 없는' 재외동포 당사자로서 많은 예산을 책정해달라고 나서서 요구할 입장도 아니다. 그래서 여권을 발급받을 때 지불하는 인세를 재외동포재단의 예산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새로 여권을 만들 때나 재발급시 통상 두가지의 인세를 지불한다. .. 더보기
[경향] <나는 이렇게 산다> 재외국민 참정권 찾기 김제완씨 2002년 12월 17일 (화) 경향신문 11 "지역이 다르고 규모가 다르더라도 한인사회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다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연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죠"최근 재외동포기자들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모여 해외 각국의 동포사회에서 활동하는 자신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란 기구를 탄생시켰다. 이 자리에는 13개국 20개 도시에서 2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1회 재외동포기자대회를 계기로 6백만 재외동포 사회의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모임의 사무간사로서 산파 역할을 한 김제완씨(45)는 프랑스 교포신문 '오니바'의 발행인으로 지난해 결성된 재외동포들의 참정권을 되찾기 위한 '한겨레네트워크' 준비위원회의 준비위원이기도 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