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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완의좌우간에

노회찬ㆍ유시민의 '봉숭아 학당' 놀이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756 노회찬ㆍ유시민의 '봉숭아 학당' 놀이 [김제완의 '좌우간에'] 진보에는 네 가지 색깔이 있다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8.22 14:14:00 한국사회는 뿌리 깊은 지역주의로 오랫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두 번에 걸쳐 호남이 지지하는 정권이 들어서 이 문제는 크게 완화됐다. 이제 한국사회의 주요모순은 지역갈등에서 이념갈등으로 바뀌고 있다. 정치 경제 문제에서 문화예술 교육계까지 넓고 깊게 진보 보수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 문제는 서구선진국에서 수입된 박래품인데도 한국사회에서 유난히 악성적이고 해법을 찾기도 어렵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진보와 진보주의 용어의 모호함에서 비롯된 것 같다. 이 용어.. 더보기
안철수에겐 '유언비어 유포'로 보이겠지만…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730 안철수에겐 '유언비어 유포'로 보이겠지만… [김제완의 '좌우간에'] "왼손 오른손 쓰는 한 좌우 이념은 영원해"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8.16 14:16:00 흔히 TV에서 즉석 여론조사를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만약 명동거리에 나가서 행인들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길가에 좌판을 만들어서 두 개의 질문을 담은 판을 세워 놓는다. 하나는 "이념이 살아야 정치가 산다." 다른 하나는 "사회갈등은 불가피하다 해도 이념갈등만은 안 된다." 이 두 가지 중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쪽에 준비된 손톱 크기만한 둥근 스티커를 붙이라고 해보자. 어떤 결과가 얻어질까? 이념갈등만은 안 된다는 대.. 더보기
김영환은 주체사상을 버리지 않았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706 김영환은 주체사상을 버리지 않았다 [김제완의 '좌우간에'] 한국의 체게바라인가 변절자인가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8.08 12:10:00 80년대에 "주사파의 대부"로 알려졌던 김영환씨(49)가 뉴스의 중심에 섰다. 중국에서 114일동안 구금돼 있다가 지난 7월20일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안전부에 의해 전기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뒤 활발하게 언론을 접촉하고 있다. 8월1일 2일 양일간 TV조선 인터뷰를 통해 그의 모습과 생각을 직접 국민에게 전했다. 종이신문의 기사와 달리 그의 정서적인 모습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 사회자는 마치 흑백사진 속의 인물이 .. 더보기
유시민·이정희 화사한 얼굴, 왜 찌푸려졌나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685 유시민·이정희 화사한 얼굴, 왜 찌푸려졌나 [김제완의 '좌우간에'] 통합진보당이 갈 길은 통합 아니라 연대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8.01 14:06:00 지난해 12월 프레스센터에서 유시민과 이정희의 공저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20층 대회의장이 만석이어서 아래층 빈 회의실에까지 스크린으로 중계했다. 대성황이었다. 이때 두 사람은 아래층 하객에게까지 찾아와서 활짝 웃는 모습으로 인사를 했다. 마치 결혼식 피로연장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역사적인 결혼"은 불과 반년이 지나서 처참한 파국을 맞고 있다. 유시.. 더보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노무현이 좌파인지 신자유주의자인지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660 [김제완의 '좌우간에'] 진보 보수 구분하는 세 번째 잣대 만들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진보였나? 이런 지극히 단순한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 지금도 어렵다. 이제 역사 속의 인물이 된 지 3년이 지났지만 노무현과 노무현 정부가 진보였는지에 대해 이 사회에서 합의된 의견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스스로 진보주의자라고 생각했지만 진보 보수 진영에 따라 평가는 엇갈린다. 한미 FTA, 제주 해군기지, 이라크 파병, 대북송금 특검 등을 노무현은 왜 추진했나. 그의 임기 중에도 소득 양극화가 심해졌고 부동산이 폭등해 서민들 살림이 어려워졌다. 이런 점들을 들면서 진보진영에서는 노무현 정부를 신자유주의 정부라고 부른다. 반면에.. 더보기
어젯밤엔 매춘 오늘은 부인과 교회, 위선일까?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644 [김제완의 '좌우간에'] 권위적인 진보주의 가능한가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7.18 12:08:00 미국 버클리대학 조지 레이코프 교수의 "폴리티컬 마인드"(한울 아카데미 간행 나익주 옮김)가 이번 달 출간됐다. 이 책을 펼쳐보면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교수의 추천사에 눈에 띄는 대목이 보인다. "통합진보당의 구당권파와 같은 '권위주의적 좌파'의 비틀린 조합을 이해하는 분석틀(113-119쪽)도 담겨있어 읽는 재미가 상당하다." (10쪽) 안 교수가 지시한 쪽을 찾아가 봤더니 이중개념주의를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안 교수가 읽어보라고 지시했음직한 구절이 눈에 띈다. "권위주의적인 진보주의가 있을 수 .. 더보기
좌우 논쟁, 155마일 휴전선처럼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630 [김제완의 '좌우간에'] 이념 논쟁이 늘 엇갈리는 이유는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7.11 11:43:00 남북 대치의 현장인 휴전선은 국토의 허리를 가르며 155마일을 이어져 있다. 이 전선을 따라서 수많은 GOP 초소가 있다. GOP는 일반전초 general outpost라는 영어의 이니셜이며 휴전선의 남방한계선에 설치돼있다. 초소들은 전투 경계단위로 위치해있는 지형 지세가 다르고 마주보고 있는 북한군도 다르다. 서부전선 연천에는 태풍전망대가 있는데 주말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이용되곤 한다. 이 전망대가 위치한 GOP에서는 북한땅이 가장 가까이에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전쟁 때 격전지였던 백마고지도.. 더보기
안철수가 바깔로레아에서 배울 것은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612 [김제완의 '좌우간에'] 좌우 이념은 흑백논리가 아니다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7.04 11:32:00 "철학은 세계를 바꿀 수 있는가." 철학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 것 같기고 하고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철학은 힘없는 관념에 불과하지만 거대한 현실세계를 바꾸기도 한다. "꿈은 필요한가?" 도전 가능한 꿈은 인생을 활기있고 건강하게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한 꿈은 인생을 고문할 수도 있다.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만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프랑스 바깔로레아 시험문제 몇 개를 소개했다. 이 문제들의 공통점은 양면의 진실이 담겨 있다는.. 더보기
'이과 모범생' 안철수에겐 '벌레'로 보이겠지만…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595 [김제완의 '좌우간에'] 안철수 '이념 무용론'의 함정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6.27 11:33:00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질문을 받게 되면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성향을 간편하게 측정하는 시금석이나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앙일보가 이런 요구에 부응해서 몇 해 전 자신의 이념 성향을 측정하는 설문기사를 내보냈다. 16개의 설문에 대답하도록 했는데 첫 번째는 "대북 지원에 대해서"이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①북핵과 무관하게 현재보다 확대 ②북핵과 무관하게 현재 수준의 유지 ③북핵 해결까지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만 ④북핵 해결까지 모든 지원 전면 .. 더보기
안철수가 바깔로레아에서 배울 것은 [김제완의 '좌우간에'] 좌우 이념은 흑백논리가 아니다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2012.07.04 11:32:00 "철학은 세계를 바꿀 수 있는가." 철학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 것 같기고 하고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철학은 힘없는 관념에 불과하지만 거대한 현실세계를 바꾸기도 한다. "꿈은 필요한가?" 도전 가능한 꿈은 인생을 활기있고 건강하게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한 꿈은 인생을 고문할 수도 있다.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만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프랑스 바깔로레아 시험문제 몇 개를 소개했다. 이 문제들의 공통점은 양면의 진실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어서 시험 출제자는 학생들이 두 가지의 진실 사이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