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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이야기

진보는 진보답고 보수는 보수다워야 하나 진보는 진보답고 보수는 보수다워야 하나ㅡ반기문의 진보적 보수주의 논란에 대하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2172030005&code=990304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선언 와중에 불거진 진보 보수 논란이 화제다. 그는 불출마선언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직정적으로 심정을 토로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만났더니, 딱 앉자마자 내게 '보수에 속합니까 진보에 속합니까' 질문을 하더라. 이건 적절치 않은 질문 아닌가. 누가 뭐래도 나는 보수다. 그런데 그걸 구분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런 부분에 환멸을 느끼는 것이다." 반기문은 진보냐 보수냐 라는 질문을 예상한듯 지난달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나는.. 더보기
더민주, 이해찬·정청래 '목숨 값' 받을 수 있나 더민주, 이해찬·정청래 '목숨 값' 받을 수 있나 [김제완의 좌우간에] 헬조선, 보수화된 민심이 정치판을 흔든다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4358&ref=nav_search 친노의 좌장인 이해찬, 그리고 당의 '대포'로 알려진 정청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탈락했다. 합법적 정변이라고 할 만하다. 새누리당의 진보파 유승민 의원도 역시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이 사태를 어떻게 볼 것인가. 권력투쟁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 글에서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보수화 경향이라는 잣대로 판단해 보려한다.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미움받을 용기'로 이명박 정권 시기는 진보의 시대였다. 권력은 보수였지만 이에 반발해서 민심.. 더보기
좌파 우파의 혼돈에서 벗어나려면 좌파 우파의 혼돈에서 벗어나려면 진보 보수 특집 백분토론을 보고 2009년 05월 24일 (일) 김제완 소설이나 드라마에는 흔히 선인과 악인이 등장한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 선의나 악의만 있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인간의 마음에는 선과 악이 다 있으며 어느 쪽이 더 많은가가 문제될 뿐이다. 좌우도 선악과 비교된다. 좌파는 좌파적인 것을 우파적인 것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그런데도 지금 한국사회에서 좌파는 좌파적인 것으로 일색화된 사람으로 여겨진다. 우파의 경우도 같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인해 그에 대한 평가가 시대의 과제로 떠올랐다. 여러차원의 평가가 나오겠지만 노무현이 좌파냐 우파냐는 논쟁은 그 중심에 있다. 인간 노무현은 좌우를 6대4의 비율로 가지고 있으나 참여정.. 더보기
한국의 극우파에는 왜 민족이 없나 한국의 극우파에는 왜 민족이 없나 좌와 우가 바로서야 선진국 진입가능하다 2009년 05월 26일 (화) 김제완 영국의 한 동포가 몇해전에 이런 말을 했다. 앞으로 몇 년만 더 일하고 나서 사회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여행사 사장인 그는 탐욕스럽게 운영해서 돈도 좀 벌었다. 그런데 왜 이런 생뚱맞은 말을 한 것일까. 그는 대학생인 아들이 둘 있었는데 외국인 며느리를 보는 것을 두렵다고 했다. 영국동포사회에서 한국인 출신 짝을 찾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 그는 국내와 여러 동포사회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동포자제들 짝짓기 운동을 구상했다. 그가 실제로 행동에 옮겼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같은 절실함은 몇해전에 외교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의 사업으로 실현됐었다. 이처럼 한민족은 단일민족 혈통을 지키려.. 더보기
한나라당의 몰락, 전에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것같다 했더니... 2011년 12월 15일 (목) 김제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sortKey=depth&bbsId=D101&searchValue=&searchKey=&articleId=3725511&pageIndex=1 어제 아고라 정치방에 올린 글입니다. 김성식 정태근의원이 한나라당이 거듭나기 어렵다는 이유로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탈당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쟁점은 한나라당을 무너뜨리고 재건축할 것이냐 또는 골격은 유지한 채 리모델링할 것이냐이다. 어느쪽이 됐건 172석의 공룡정당 한나라당이 위기를 넘어 붕괴단계에 들어서 있다. 그런데 불현듯 이런 장면을 어디서 본 적이 있다는 기시감(데자뷰)이 든다. 열린우리당의 침몰장면이 그.. 더보기
우리는 모두 주사파다 주체사상, 실체 알고 보면 별것 아니다 2012년 05월 25일 (금) 세계로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_facebook.asp?article_num=10120525145307 주체사상의 최고 이론가로 알려진 황장엽이 2010년 10월 사망한 직후 국립묘지 안장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었다. 진보는 반대, 보수는 찬성의 구도를 보였으나 우파 진영 일각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 반대론의 근거가 뜻밖이었다. 그가 남한에 와서도 주체사상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발전, 파급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일반국민에게는 황당한 말로 들릴만했다. 이 당시 이주천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황장엽 선생은 주체사상을 남한에서 발전시키려 했던 의도가.. 더보기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진실 통합진보당 파동의 원인 이해하기 2012년 05월 12일 (토) 세계로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20511114129§ion=01 통합진보당의 선거부정사건과 그뒤에 이어진 이정희대표의 새로운 모습에 온국민이 놀라고 있다.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진보정당 내에서 왜 이런 부정선거가 일어나는가, 게다가 명백해 보이는 부정선거에 왜 반성을 하지 않는가 하는 놀라움이다. 이 과정에서 총대를 맨 진보의 아이콘 이정희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동의 주요한 특징은 당권파에 대한 공격이 난무할 뿐 그들 편에서 발언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예민한 정치 문제가 발생하면 학자 논객들의 입장은 늘 이쪽 저쪽으로.. 더보기
모르는 여자 안철수 2012년 04월 17일 (화) 김제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3895394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고은 시인의 가장 큰 약점은 국민 애송시가 적다는 점이다. 김소월의 시가 쉽고 편하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오는 것과 비교된다. 고은의 초기 시는 특히 관념적 사변적이어서 읽기 어렵다. 그의 시중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시귀를 꼽는다면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이다. 아름다운 첫사랑 그러나 대부분 깨지고 마는 가슴아픈 사랑의 과정이 이 한마디에 담겨있다. 그 핵심은 미지의 상대에 대한 환상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열망과 희망을 일방적으로 투사해서 실물대 이상으로 만들어 놓고 그것을.. 더보기
한나라당 보수 논란, 강 건너 불구경 할 일이 아니다 2012년 01월 05일 (목) 김제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3752639 한나라당과 여권 전체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지난 수년동안 이어져 온 보수 진보 논란이 엉뚱한 곳에서 빅뱅이 이뤄진 것같다. 한나라당의 헌법이랄 수 있는 정강에서 보수를 빼자는 발언때문이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정강정책·총선공약 분과위원장인 김종인위원이 4일 언론 인터뷰에서 “보수냐 중도냐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강정책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 스스로를 ‘나는 보수다’라고 찍고 가는 정당은 오늘날 변화하는 세계에서 존재가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2006년 개정된 한나.. 더보기
보수시대의 진보정권, 진보시대의 보수정권 노무현의 실패가 주는 역설적 교훈... 진보시대에는 진보정권이 들어서야 2012년 02월 14일 (화) 세계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97158 보수의 시대가 있고 진보의 시대가 있다. 보수의 시대는 국민 다수가 보수를 원하는 시대이고 진보의 시대는 국민 다수가 진보를 원하는 시대다. 대개는 보수의 시대에는 보수정권이 들어서고 진보의 시대에는 진보정권이 들어선다. 진보정권이 힘을 다하고 한계를 드러내면 보수의 시대가 오고 보수정권이 들어선다. 역으로도 마찬가지다. 역사는 직선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나사못처럼 왼쪽 오른쪽으로 몸을 뒤틀며 앞으로 진전한다. 나선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따금 이같은 역사 발전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