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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의 정체성에서 본 통일과 민족주의" 주제 강연회

"해외동포의 정체성에서 본 통일과 민족주의" 주제 강연회 
6.15 유럽공동위 주최로 5월30일부터 사흘간 독일에서 열려
 

 2009년 06월 01일 (월)  세계로  
 
 

6.15 공동 선언 9주년을 앞둔 5월30일부터 사흘동안 "해외동포의 정체성에서 본 통일과 민족주의"를 주제로 한 강연회가 독일 뤼데스하임에서 열린다. 강연회 연사는 김귀옥교수 (한성대, 서울) 김범송논설위원(흑룡강신문, 중국) 림혜영씨(인권운동가, 일본)등으로 해외동포 연구자이거나 해외동포출신이다.

6.15 유럽공동위의 박소은위원장은 이번 강연을 주최하는 이유를 밝히며 "남북관계가 2000년 이전의 대결 시대로 역행하는 악화의 길목에 있는 이 즈음에 6.15 공동 선언 실천으로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촉구하며 한 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침묵의 산행을 겸한 다양한 만남과 대화의 자리"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의 상세한 일정표등은 홈페이지www.615europe.de에서 찾을수 있다. 신청및 연락처: 06172-453929,06182-200581, europe615@hotmail.com

세계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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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초대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올해로서 6.15 공동 선언은 9년 째가 됩니다.
남북의 두 정상이 굳게 손 잡었던 그 감격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러나 최근 남북은 오히려 2000년 이전의 대결 시대로 되돌아 가는 악화의 길로 역행하고 있습니다.

6.15 공동 선언은 분단 이후 남북 당국이 이루어 놓은 획기적인 성과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등장과 더불어 그간 남북이 부지런히 가꾸어 놓았던 화해와 협력의 꽃들은 시들어 지고 공동선언은 마치 오래된 사진처럼 빛이 바래지고 있습니다.
비록 해외에 살고 있지만 남북관계의 조속한 복원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원으로 잊혀져 가는 6.15 공동 선언을 회생하는데 작은 기여를 하고자 합니다.

조국의 흙 내음과 물 소리를 상상하면서 독일의 라인 강변을 굽어보며 여러분들과 함께 묵묵히 걷고자 합니다. 조국의 산천이 아닌 독일 땅에서 더구나 국토종단이라는 대단한 용단을 요하지도 않는 반나절의 산책과 반가운 만남, 대화의 조그만 행사입니다.
해외 동포들이 살고 있는 현장과 그에 입각한 조국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유럽 동포들과 교환하기 위하여 서울과 중국, 일본에서 젊은 학자와 활동가들이 옵니다.

6.15 공동선언 실천은 특정한 사람들이 하는 무슨 거창한 운동이 아닙니다.
누구나가 함께 할 수 있고, 바로 우리 일상 속에 부담없이 연결될 때 그 내용이 살아나게 됩니다. 우리 민족 끼리의 힘으로 나라를 통일 한다는 공동선언의 기본 원칙은 정세나 정권의 변동과 상관없이 지속되어야 하며 확산된 민간운동으로 관철되어야 합니다.
최근 들어서 급박하게 변화하는 세계 정세와 동북아의 미래를 내다볼 때 한반도 평화를 담보하는 자주적 원칙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강조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구상의 마지막 분단국이라는 부끄러움에 종지부를 찍기위해 한 마음이 된다면
사는 곳이 남과 북 또는 해외를 막론하고 하나의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이미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2009년 4월 21일
6.15 유럽 공동위 (위원장 :박 소은) www.615europe.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