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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다녀와서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다녀와서 
 
 2008년 03월 16일 (일)  미주한국   
 
 

  ▲ 앞줄 김승리 민주충연회장 부부, 뒷줄 왼쪽부터 조경구 잭슨빌 회장, 한용섭 전 실업인협회 회장, 이미대자 올랜도 한인회장, 오봉숙 전 펜사콜라 한인회장, 김풍진 변호사.  
 
필자 김풍진 전 마이애미평통회장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지난 2월 24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바쁜 일정이지만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회장 김승리/이하 미주총연)가 주최한 취임식 전야 디너 리셉션에 참석해 동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주동포 대표 150여명은 저녁 6시 정각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수행원의 경호를 받으며 도착하자 박수와 환호로 축하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미주총연 김승리 회장 내외, 최광수, 김길남, 설증혁, 김영근씨의 안내를 받으며 리셉션 장소에 입장하자 미주 총연 이수창(조지아주)부회장의 가족들이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시종 설레이는 마음으로 미주동포들은 축하 만찬을 가졌다.

이어 김길영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리셉션은 김승리 총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 대통령 당선인의 감사의 말씀이 있었다.

이 대통령 당선인은 해외동포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재미동포들의 역량이 바로 대한민국의 장래라면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며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의 힘은 해외동포들의 역활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에서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속속 입국하는 수상 및 국가대표 고위층들, 국내의 내각 및 국회의원, 언론인들이 새 대통령과의 접견 요구가 많이 밀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재미동포의 대표단체인 미주총연 관련자들 150여명과 함께 저녁 리셉션을 가진 것은 아마 새 정부의 특별한 해외동포 정책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미주 동포들의 위상이 한층 격상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의미 있는 모임이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재미동포 중 뉴욕의 이세종(전 한인회장), 시카고의 차상구(전 한인회장), 그리고 산호세의 장동학(전 한인회장)씨 등 세명이 4월 총선에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각자 자신의 사명감과 더불어 소신을 발표하였다.

특히 이세종 회장은 미국의 영주권자로 영주권을 포기 안하고도 조국의 일에 참여 할 수 있는 길을 다지는데 선구자 역할을 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다음날인 25일 여의도에는 6만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7백만 해외동포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취임사를 들으며 전날 있었던 디너 리셉션이 형식이 아닌 해외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었음을 새삼 느끼도록 했다.

이날 정부측에서는 김덕룡 의원, 박형준 의원, 진영의원, 박진의원, 이구홍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플로리다에서는 새로 출범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오봉숙(펜사콜라), 이미대자(올랜도), 조경구(잭슨빌), 김태성(올랜도), 한용섭(탬파), 유인상(탬파), 김풍진(탬파)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