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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관위, LA 한인회장 선거돕기 '투표 지원' 실무작업

한국 선관위, LA 한인회장 선거돕기 '투표 지원' 실무작업 
4월 20일 직원 파견
 
 2008년 02월 12일 (화)  미주중앙  
 
 
〈속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5월10일 실시되는 제29대 LA한인회장 선거를 지원키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중앙선관위 위탁선거과는 지난 8일 한인회로 'LA한인회장 선거 개요'라는 제목의 질의서를 보냈다. 한인회장 선거 전반에 관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중앙선관위가 보내온 질의서에는 ▷예상선거인수 ▷선거실시지역 ▷투표방법 ▷선거운동방법 ▷예상후보자수 ▷선거지원요청 범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첨부자료로 'LA한인회장 선거규정'을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중앙선관위는 특히 선거 20일 전인 4월20일부터 선거날 까지 해당 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해왔다.

김승웅 LA한인회 선관위원장은 "이날이 한국시간으로 휴일인 토요일이고 설 연휴임에도 담당 실무자가 출근해 회장 선거 전반을 파악한다는 것은 중앙선관위가 LA한인회장 선거 지원에 적극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일부에서 한인회가 선거관리 능력이 없어 중앙선관위에 요청한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데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어차피 5년뒤면 재외국민도 한국 선거에 투표를 하게 되는데 그 사전 작업에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최대 한인사회인 LA와 중앙선관위가 미리 호흡을 맞춰서 나쁠 일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뉴욕한인회도 향후 선거에서 중앙선관위와의 협조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세목 회장은 "중앙선관위가 선거와 관련한 노하우를 제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문제를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석하 기자
신문발행일 :2008. 02. 12 / 수정시간 :2008. 2. 11 2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