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네트워크 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문
2007년 12월 03일 (월) 한나라당 보도자료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기구인 <한민족네트워크 위원회> 위원장 김덕룡 의원입니다.
700만 해외동포는 글로벌 시대에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140여년의 이민역사를 가진 우리 해외동포는 고국을 떠난 시기나 동기가 어떻든 간에 모두가 지구촌 곳곳에서 언어와 문화의 역경 속에서도 끈질기고 강인한 개척정신으로 성공적 삶을 이루어, 주재국에서 존중을 받는 민족으로 성장 발전해 왔습니다.
그분들은 한민족의 정체성과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연대의식을 강인하게 유지해왔습니다. 그리고 모국이 무관심하여 돌보지 않을 때도 일방적인 애정과 동족애로서 조국을 동경하며 사랑해 왔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유래 없이 한세대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기까지 해외동포들이 담당했던 역할들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6∙25나 IMF, 88올림픽과 월드컵 등에서 보였던 동포들의 기여와 헌신은 오늘 우리 대한민국 역사의 초석이 되어있습니다.
한민족네트워크위원회는 5000만 우리국민과 700만 해외동포를 네트워크화하여 우리 국가공동체가 21세기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이명박 후보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설치된 공식 선거기구입니다.
한민족 네트워크 위원회는 선거사상 처음으로 전세계에 살고 있는 한민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정당 선거대책기구로 발족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해외동포들의 정권교체 염원과 조국애를 한데모아 우리 이명박 후보를 당선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드리면서 본 네트워크 위원회의 활동방향과 교민정책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해외유권자의 귀국투표운동전개입니다. 정부의 공식통계에 의하면, 해외동포 중에서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어 투표권이 있는 해외거주자, 즉 ‘단기해외체류자’는 무려 155여만 명입니다. 특히 이 중 지리적으로 본국과 가까운 중국, 일본, 그리고 홍콩,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거주자가 약 100만 여 명에 이릅니다.
<한민족네트워크위원회>는 해외의 76개 본부 및 지부를 통해 해외거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캠페인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귀국투표”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소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인접국가 거주 유권자의 10%인 10만 여명을 12월 19일 제 17대 대통령선거 투표에 참여시키는 것이 우리 <한민족네트워크 위원회>의 우선 목표입니다.
또한 <한민족네트워크 위원회>는 해외동포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을 담아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고, 아울러 해외동포들이 가족, 친지, 동창, 향우 등 국내지인들을 방문, 전화, 서신, 인터넷, 메일 등을 통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활동 등을 펼쳐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오늘은 <한민족네트워크 위원회>의 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지고 해외동포에 관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의 의지를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앞으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해외동포정책을 수립하고 지원을 전담할 격상된 [독립기구]를 만들 것입니다.
지금의 ‘재외동포재단’은 해외 한인단체의 친목과 연락창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해외동포를 효율적으로 네트워크화 하고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재외동포재단’을 격상시켜서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산하에 두고 행정집행기구가 포함된 [해외동포 전담기구]로 바꾸겠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재외국민이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을 이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재외국민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데 대해서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17대 국회에서 재외국민 참정권을 실현시키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반드시 마무리 짓겠습니다.
한글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얼이고 우리 문화의 정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동포사회의 2세, 3세 들이 점점 우리 말과 글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동질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외동포 2세와 3세 그리고 해외입양아들에 대한 한글교육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지원하겠습니다. 형식적인 것에 그치고 있는 해외 한글학교에 대한 정부지원도 대폭 강화시키도록 할 것입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 세계화의 시대입니다. <한민족 문화 엑스포>를 매년 개최하여 해외동포들이 세계인과 함께 한민족 문화의 우수성을 공유하고 한민족 문화공동체를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전 세계의 700만 해외동포들이야말로 우리 국가공동체가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 21세기 “위대한 한민족시대”를 열어가는 원동력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해외동포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구체적인 동포정책을 추후에 밝힐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모쪼록 우리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의 해외동포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확인하시고, 정권교체 그리고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실현시키는데 해외동포들이 당당히 그 한 축을 담당해주시기를 기대하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2월 03일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한민족네트워크위원회 위원장 김 덕 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