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포 참정권 즉각 허용하라"
워싱턴 한미포럼, 청와대에 촉구서한 발송
2007년 08월 15일 (수) 미주조선일보
워싱턴 한미포럼(이사장 김창준 전 하원의원)은 해외교포의 참정권 허용을 촉구하는 서한을 노무현대통령 등 정치권 지도자들에게 발송했다고 포럼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포럼측은 이 서한에서 "해외 교포의 참정권은 헌법재판소의 판정 때문만이 아니라 한국의 세계화,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제도"라면서 "한국은 작지만 강소국이 되기 위해선 하루 빨리 전세계로 우리의 비전을 넓혀나가야 한다"면서 교포 참정권의 조기시행을 촉구했다.
포럼측은 또 "이번 대통령 선거야말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일 수 있음에도 불구, 기회를 놓치게 되면 또 5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대사관과 영사관의 적극적인 도움만 있다면 부재자 투표비용은 그다지 많이 들지 않을 것이며, 우선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만이라도 투표에 참여시키는 것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포럼측은 지난 주 노 대통령을 비롯, 임채정 국회의장,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박상천 민주당 대표,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대선 주자들에게 이 서한을 동시에 발송했다.
기사 입력시간: 2007-08-15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