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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에게도 참정권을 허용하라" 멕시코한인회

"재외국민에게도 참정권을 허용하라" 
멕시코한인회, 재외국민 참정권 반대 의원 공개 추진
 
 2007년 03월 08일 (목)  민중의소리  
 
 
재멕시코한인회(회장 김영휘)를 중심으로 한 중미권 재외국민참정권연대가 해외 동포들의 선거권 회복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중미 재외국민참정권연대는 5일 '재외동포 참정권 회복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국회가 올 6월 이전까지 재외국민 참정권 회복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특히 "재외동포의 참정권 회복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의원들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해외동포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면 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공개토론회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한국 내 일각에서 '나라를 버리고 간 사람은 투표권을 부여할 수 없다'는 식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강력 반박했다.

성명은 "조국의 경제가 어려워 힘들게 살던 1980년 초까지 해외개발공사 설립 등을 통해 이민을 독려한 것은 다름 아닌 정부"라고 지적하며 "현 정부의 정책도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재외동포 기업 연수를 실시하는 등 이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성명은 이어 "이민자들의 사연은 고생과 눈물의 연속이었다. 힘들 때마다 '조국은 왜 나를 이 곳에 보내셨는가'라고 소리치며 울부짖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며 이민자들에 대한 정부의 애정어린 관심을 호소했다.

참정권연대 공동대표인 천세택 전 멕시코한인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재외국민 참정권이 없는 나라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우리보다 못한 후진국들도 참정권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참정권 회복은 동포들의 자긍심을 높임과 함께 조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멕시코한인회는 지난달 27일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중미권 한인사회의 참정권 회복 운동을 이끌 중미 재외국민참정권연대를 발족한 바 있다.

이 단체는 "모든 재외국민에게 대통령선거 및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서명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03월06일 ⓒ민중의소리